어떻게 늙고 싶으신가요?
라떼는 말이야~ 하는 꼰대 같은 어른이 아닌 현명하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해서 베풀 수 있는 멋있는 노년을 보내고 싶다. 품위 지키면서 행복하게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뭐가 있을까?
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보니 나도 순수한 나이는 지나갔나 보다. 좋은 건 좋은 거니까 돈, 사이좋은 배우자, 나와 가족들의 건강, 친구, 성공한 자식들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독자 분들은 어떤 단어를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돈, 명예, 친구 모두 다 가졌다 해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들 한다. 평소에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서 돈, 명예, 친구, 건강까지 모두 갖추었다고 하자. 만약 교통사고가 난다면? 낙상이나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했다면?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다.
이전에는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어린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많이 가졌었다. 어린이의 안전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소중한 우리 아이들만큼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고령자의 안전도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마도 같이 공감하고 고령자의 안전에 관해 관심이 생길 거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위험은 고령자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도처에 있다. 고령자와 어린이, 성인이 다른 시 공간에 사는 것이 아니듯 성인의 안전, 고령자의 안전이 따로 나눠져 있지 않다. 하지만 고령자일 때 더 주의해야 하고 더 위험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따로 다뤄보고자 한다.
지진 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화재 시 대피요령, 응급처치 등의 기본 안전 분야들과 어린이 대상 생활안전, 교통안전 부분들도 따로 언급할 예정이다.
마음은 28청춘이지만 몸이 고령자이신 분,
부모님께 안전한 노후를 선물하고 싶은 우리,
또 우리 아이들의 부모인 나.
모두에게 부족하지만,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아이들이, 남편이, 주위가 더 소중했던 여인이
나를 찾아가는 사춘기 소녀로 돌아왔다.
앞으로의 인생이 더 찬란하길 기대하며......
울산안전학교 소속으로
울산의 초,중고학교에서 안전지도사로 활동중.